728x90 아들의 성장1 [아빠의 육아일기] 첫째 아들이 떠나간다 갑자기 언제나 응석받이에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도 신기하게 다섯 개만 기억하던 우리 아들. 공부도 적당히, 운동도 적당히, 친구랑 노는 것도 적당히, 뭐든 적당히 티 나지 않게, 잘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는 적당한 경계에서 활발하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적당한 아이였던 너의 하루하루를 보면 마음속에는 '그래도 이 정도라도 하는 게 어디야'라는 마음보다는 '깨지더라도 부딪히고 넘어지며 그 안에서 발전했으면 좋겠는데..'라는 마음이 더 드는 게 솔직한 마음이었지. 그랬던 니가 벌써 내 품을 떠난다고? 그랬던 니가,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이 왔구나. 벌써.. 그리고 아빠가 알아차리지 못한 새 벌써 키가 아빠 턱 밑까지 자랐구나. 운동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던 네가 친구 네다섯 명을 훌쩍 뛰어넘는 과감함(?).. 2022. 12. 17. 이전 1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