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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들 지키기 다짐] 돈에 대한 위선은 죄악이다_세이노의 가르침

by 꿀팁 MOARA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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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은 제가 본 어떤 종류의 동기부여 서적보다 충격적이고, 적나라하고, 직설적입니다. 특히 돈에 대해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진 위선적인 사고방식을 꼬집는 부분은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문구문구가 주옥같습니다. 저의 돈에대한 태도가 딱 그랬었기에 더 와닿았었나 봅니다. 아들과 가족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나의 경제적 목표에 직진하고자 다짐의 글을 남겨봅니다.  


돈, 어떻게 대하고있나?

돈다발
나는 돈에 솔직한가?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진 돈에 대한 위선적인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사실 이 책 대부분이 적나라한 비판입니다. 그래서 고민 안해도 바로 이해가 됩니다) 자극이 확 들어오는 주요 문구 몇개 필사해봅니다. 네모칸 안에 내용만 봐도 움찔움찔합니다 제 얘기 같아서요.


1. 돈에 대한 우리사회의 위선적 현상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을 상스럽고 천하게 여기는 태도는 우리사회 어디서나 나타난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이 사회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깨끗하고 청렴하여야 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을 보면... 탐욕으로 인해 한국의 부정부패 지수는 에스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보다 더 낮은 48위이며 전 세계 수출 주도 국가 19개국 가운데 한국의 뇌물 공여 지수는 최하위인 18위에 머물러 있고 떡값과 리베이트가 어느 곳에나 만연해 있다. 돈에 대한 태도가 이렇게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이상한 모순을 보이는 나라가 또 있을까?


2. 나는 돈에 솔직한가

사실은 돈을  벌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돈을 밝히는 것이 무슨 죄악인 양 터부시 하는 것을 세이노의 가르침의 저자는 몹시 비난하고 있습니다.

... 예컨대 변호사가 매일 라면도 먹기 힘든 보수를 받으면서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변론만 하는 직업이라면, 당신은 의사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하여야 하고 과거 소련에서처럼 낮은 월급을 받을 뿐인 그런 직업이라면, 당신은 그 직업을 택하겠는가? 국회의원이 생기는 것 한 푼 없는 직책이고 힘도 없는 그런 직책이라면 그렇게들 하고 싶어 하겠는가? 대다수는 그럴리 없지 않은가.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사실은 대가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극구 변명한다... 특히 툭하면 국민의 이익을 내세우며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은 자기 실속과 밥그릇을 따지는 집단들은 그 집단이야 무슨 협회관 간에 나에게 있어 꼴값 떠는 놈들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들은 챙길 거 다 챙기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보람을 가지고 일을 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 나에게 그건 위선이며 자기기만이다. 보람을 느끼라고? 프란체스처럼 자기를 희생하며 사는 사람이 내게 그렇게 말을 한다면 나도 믿는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일한 대가로 받는 보수가 이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면 그는 대가를 보람으로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자 일을 하면서도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은 꺼려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미화시키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프로는 아름답다. 프로 선수는 돈 때문에 뛴다. 또 돈 때문에 뛰기에 프로가 되게 한다. 더 많은 돈을 받고자 더 많이 노력한다. 프로 선수에게 돈은 그 노력에 대한 대가이며 자기만큼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차별을 원하는 자존심이며 명예 이다. 돈을 적게 받으면 당연히 그것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명예에 금이 간다.

정말 충격적이게 솔직하지 않나요? 딱 제 맘 속을 다 헤집어 꺼내놓은 느낌입니다. 우리의 유교적(안좋은 단면기준) 문화의 폐해로 격식과 외연을 중시하면서 이런 현상이 만연한건 아닌가 걱정되기도합니다.


3. 아들, 넌 그러지마라 아빠도 이제 그러지 않으마

은연중에 돈을 '밝힌다'는 단어에 신경을 쓴 나머지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해 왔던것, 이제는 다 접고 돈에 솔직해 지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잘먹고 잘사는것 보다 더 중요한게 어디 있겠습니까. 오히려 겉으로는 안그런척 하면서 돈에 끙끙대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족이 보는것이 더 궁상맞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이 아닐까요. 그것이 위선이 아닐까요. 이런 이중적인 태도에 경종을 울리는 촌철살인 표현을 저자는 이렇게 남깁니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아서 비행하는 조나단은 더 높이 나는 것을 통해서 완전한 자유를 찾아간다. 정말 멋지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벌레를 찾아 낮게 날면서도 자신이 높게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갈매기들이 넘쳐난다. 그 갈매기들은 그 착각 때문에 위선자들로 전락하고 만다. 나는 그런 위선자들 가운데서 능력 있는 프로를 보지못했다...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볼 때 지원 사회를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하면 모조리 불합격이다 돈을 벌고 싶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만 합격된다. 배고픈 갈매기는 높이 날려고 해도 기운이 없어 그렇게 하지 못한다.

 

새해의 시작을 맞아 올해 최대의 목표인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기반 닦기를 제대로 실천해 보기 위해, 나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을 남겨보았습니다. 두아들의 아빠로서 이놈들 지키는데 최소 20년은 더 끙끙대야 하겠기에, 명분에 한 눈 팔지않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오로지 목표만을 위해 자기 세뇌 할 수 있도록 중요한 문구를 틈틈히 필사해 보려 합니다. 우리 아들들도 다른건 몰라도 이런 아빠 모습 일찍 배우기를 고대합니다. 당장의 냉정함 또는 매정함이야 얼마든 감내하겠습니다. 그것이 40대가 되어서도 생존에 필요한 돈 가지기에 혈안이 된 아빠모습을 우리 아들들이 재탕하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요.

 

돈에 대한 앞으로의 다짐

이것저것 재지않고 주변 눈치보지 않고, 돈에 솔직해져야 겠습니다. 워라밸 말고 워에 중심을 두겠습니다. 라이프는 기본적인 기반을 다져놓으면 후행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그럼에도 살다보면 이것저것 눈치볼 일이 있을테고, 가식떠는 일이 벌어질텐데, 그럴때 마다 반성의 의미로 다시 기장의 끈을 잡아보겠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 그런 명 문구가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습니다. 

 

자.극.받.고.싶.으.신.분.꼭.읽.어.보.세.요.(욕 많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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